매달 한번에 한번씩 하는 기획팀 회식을 이번에는 특이하게 이탈리아 요리 학원에서 깔쪼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일단 요리 학원에 도착하여 말많은 강사님의 이야기를 한판 들으시고 강사님의 버섯깔쪼네를 시식했는데 재료가 좋아서 인지 90년대말 대학로의 디마떼오 이후로 죽죽~ 늘어지는 치즈가 오랜만에 느껴지는 촉감.
깔쪼네 시식하고 고구마 깔쪼네 만들기 방법을 듣고 깔쪼네에 들어갈 재료를 확인. 씹히는 맛을 위하여 아몬드를 꼭 넣으라고 했는데 결국 막판 아몬드는 빼놓고 깔쪼네를 만들었다. -0-
아몬드를 뺀 위의 모든 재료와 삶은 고구마를 넣고 마구마구 휘저어 재료를 섞으면 깔쪼네 속에 들어갈 재료의 준비는 끝!
그리고 나서 통통하게 발효된 반죽 덩어리 하나씩 집으면 깔쪼네 만들기 준비 끝~
손으로 눌러
공기를 빼고 도너 만들기를 시작..
똥그랗게 만든 도너 안에 고구마 속을 넣고 만두처럼 봉합을 하면 끝! 단, 봉합을 할 때 틈새가 있으면 부풀지 않기 때문에 새나가는 부분이 없이 꾹꾹 눌러서 봉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오븐에 들어가서 부푼 깔쪼네.
오븐에서 약간 시간이 지체되어 약간 탄 나의 깔쪼네.. ㅠ.ㅠ
그래도 맛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처음하는 본격 요리로 나름 감으로 간을 하였지만 내 입맛에 맞게 짭조름하기에 감탄을 하며 한번 요리를 배워볼까 생각을 하지만, 결국 사먹는 것이 싸게 먹힌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취미로 해보기에는 많은 도구와 지식, 재료가 필요하기에 쉽게 시작해보기에는 어려운 취미. 카메라와 달리 사놓은 도구들을 중고로 팔수도 없기에 더더욱 시작하기 어려운 취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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